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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도한 염분 섭취, 건강에 어떤 영향 미칠까?
작성자 : 관리자

우리는 전통 밥상을 풍부한 채소와 담백한 육류, 어류가 어우러진 웰빙 식단이라고 믿고 있다. 김치와 두부, 된장, 간장 등이 갖는 영양학적 가치에서 본다면 충분히 근거가 있는 얘기다.


하지만 염분 섭취량의 관점에서 보면 얘기가 달라진다.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의 소금 섭취량은 약 15g으로 세계보건기구의 권장량인 5g보다 2.5배나 많다. 우리 몸이 항상성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양인 0.5g에 비하면 25배나 많은 수치다.


과도한 염분 섭취, 건강에 어떤 영향 미칠까?
지난 20~30년 간 염분 섭취량과 고혈압과의 관계를 보여 주는 많은 연구가 있었다. 대부분의 결과에서 염분 섭취가 감소하면 수축기혈압은 평균 약 3~6mmHg, 이완기혈압은 2~7mmHg 정도가 감소했다.

소금은 염소(Cl)와 나트륨(Na)으로 이루어진 염화나트륨(NaCl)이다. 나트륨은 우리 몸 속의 수분량을 적당히 유지시키며, 근육이 잘 움직일 수 있도록 도와준다. 그리고 신경전달이 잘되고, 소화된 영양소가 잘 흡수되는 데도 역할을 한다. 우리 몸의 항상성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나트륨은 200mg정도다. 그러므로 병적 상태가 아닌 이상 소금을 첨가하지 않은 자연 식품만으로도 충분한 나트륨을 섭취할 수 있다.

그렇다면 나트륨을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건강에 어떤 문제가 생길까? 서울대효병원 재활의학과 김용석 전문의가 나트륨을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나타나는 문제점을 알려줬다.

1. 염분이 혈압을 올린다
혈액 내 염분 농도가 오르면 혈액으로 물을 끌어와 혈액량이 증가할 뿐 아니라 혈관이 수축되어 말초혈관의 저항성이 높아져 결국 혈압이 상승한다.

2. 뇌졸중, 심장병의 위험성 증가
고혈압이 뇌졸중의 위험을 3배 이상 높이고 소금 그 자체도 뇌졸중의 발생을 높일 수 있다고 한다. 즉 혈압이 정상인 경우에도 짜게 먹으면 뇌졸중과 심장병의 발생률이 높아진다.

3. 골다공증 유발
과량의 소금을 섭취하면 소변으로 칼슘배설이 증가하면서 체내 칼슘이 부족하게 되고, 결국 이 부족한 칼슘농도를 유지하기 위해 뼈 속의 칼슘이 빠져나온다. 이로 인해 골다공증이 생길 수 있다.

4. 비만 증가
소금이 비만을 직접적으로 일으키는 것은 아니나 짜게 먹고 나면 갈증이 유발되고 물을 포함한 탄산음료의 소비가 증가하여 비만을 유발할 수 있다. 바꿔 말하면 음식을 싱겁게 드시면 다이어트 효과가 있다는 얘기다.

5. 위암 유병률 증가
짠 음식이 위 점막을 손상시켜 위염을 유발하고 이런 상태가 만성화되면 위암, 위궤양에 노출된다. 우리나라 중장년층의 소금섭취는 세계최고 수준으로 위암 유병률 또한 높다.

6. 신결석, 신장질환
신결석이란 신장, 요관에 생긴 결석을 총칭한다. 그 중 칼슘신결석이 80%이상 차지한다. 소금섭취가 증가하면 소변으로 칼슘이 더 많이 배출되고 염분섭취를 줄이면 신장에서의 칼슘배출도 낮아진다. 신결석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저염식이를 통하여 그 위험은 조금이나마 낮출 수 있다.

고혈압이 있는 경우 소변에 단백뇨가 나온다면 신기능의 저하를 유추할 수 있다. 염분 과다섭취는 신기능 저하를 가속화시킬 수 있다. 그리고 신장기능이 떨어지면 초과된 염분과 수분을 배설하지 못하여 혈액량이 많아지고 그 결과 몸이 붓고 혈압이 높아져 신장자체 뿐 아니라 심장이나 다른 기관에도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한편 서울대효병원은 뇌졸중, 중풍, 뇌손상, 뇌출혈 재활치료병원으로 재활치료실 및 재활 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서울대병원 동문병원으로 뇌졸중, 중풍, 뇌 손상, 뇌출혈 등의 재활치료 및 재활요양병원으로서 현재 금천구 강남병원, 강서병원, 광명병원 3곳에 위치하고 있다.